Published by Hisun on 26 Aug 2008
한국으로 출발 + 서울 접선
내일 정오 무렵에 출발해서 서울에 도착하면 목요일 28일 저녁. 9월 11일까지의 휴가가 곧 시작되려고 한다만, 아직 해놓고 가야할 일이 많아서 아직도 회사일 하고 있다.
서울에서 친구들이랑 접선하는 것은 일요일 31일 브런치. 고맙게도 친구 윰이 오거나이징 해주는 브런치 약속.
http://www.cyworld.com/byhazelle/1089476
Published by Hisun on 26 Aug 2008
내일 정오 무렵에 출발해서 서울에 도착하면 목요일 28일 저녁. 9월 11일까지의 휴가가 곧 시작되려고 한다만, 아직 해놓고 가야할 일이 많아서 아직도 회사일 하고 있다.
서울에서 친구들이랑 접선하는 것은 일요일 31일 브런치. 고맙게도 친구 윰이 오거나이징 해주는 브런치 약속.
http://www.cyworld.com/byhazelle/1089476
Published by Hisun on 18 Aug 2008
빵으로 터키 샌드위치 싸는 게 지겨워서 오늘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 집에 있던 ground chicken meat을 불고기 양념 넣어서 볶았다. 어제 사온 상추를 씻어서 밥통에 있던 찰밥을 한 숟갈, 불고기양념 닭고기를 한 숟갈 이렇게 얹고서 상추쌈같이 만들어서 도시락통에 빼곡히 채워서 회사에 데리고 왔다. 너무 맛나자나. 단백질, 탄수화물, 채소류 다 들어있고 말이지. ㅠ_ㅠ
책상 앞에 앉아서 눈 깜짝할 새 다 먹어버리고 도로 일한다. ㅠ_ㅠ
Published by Hisun on 17 Aug 2008
어제 시애틀은 낮 기온이 95도가 넘어서 한 해에 며칠 안되는 더운 날이었다. 본래 캠핑을 가려고 했던 주말인데, 날씨도 덥고 곰돌도 나도 지난 주에 너무 바빠서 계획을 짤 시간이 없었다. 아침 늦게까지 자고 일어나서 낮에는 거실 바닥에 납작 업드려 있다가 저녁 되면서 심심해 하면서 시내에 쇼핑겸 영화를 보러 갔다.
쇼핑은 타일랜드 가는 것 때문에 전부터 벼르고 있었는데, 일단 수영장과 해변에서 입을 수영복을 사야하는 것이 제일 컸다. 다이어트 시작한 후로 한 9-10파운드 빠지긴 했는데, 그래도 아직 수영복 레디 바디는 아니라서 온갖 디자인의 수영복들을 들고 탈의실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입어보면서 고생 좀 했다.
클래식 비키니부터 시작해서 탱크티니에 원피스 디자인까지 고루고루 입어봤는데, 결국 결정한 것은 토니 바하마의 비키니 bottom이 미니 랩스커트랑 같이 붙어있는 것이었다. 미니 랩스커트가 딱 적당한게 엉덩이 쳐진 거 허벅지 살찐 거 다 감춰주면서 한편으로는 너무 길지는 않아서 답답하지 않고 다리도 적당히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었다. 게다가 따로노는 랩스커트가 아니고 비키니 팬티에 붙어 있는 것이라 편했다. 비키니 탑은 전부터 있던 걸 입기로 했다. 리오 데 자네이로에 갔을 때 산 연두색에 열대 새들이 그려져 있는 비키니 아직도 너무 사랑해서 그거 입을 수 있게 된 거 기쁘다.
노스트롬에서 지나가다가 딱 원하던 류의 여름가을 자켓을 발견했고, Old Navy에는 잠옷으로 입을 티셔츠를 사러 갔다가 딱 원하던 류의 얇다란 여름 가디건을 샀다. 이 여름 가디건은 아무래도 며칠 뒤에 다시 가서 한 개 더 사놔야겠다 싶을만큼 마음에 쏙 든다.
요샌 늙어서 쇼핑을 오래할 에너지도 없고, 지갑이 가벼워서 예전만큼 척척 사지도 못하는 가운데, 오랫만에 간 쇼핑에서 가격도 착하고 맘에도 쏙드는 녀석들을 몇개나 발견하다니 운이 좋은듯.
p.s. 영화는 [트로픽 썬더] 봤는데, 계속 웃느라고 배땡겼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랑 벤스틸러라 잭 블랙까지… 만만세였다.
Published by Hisun on 16 Aug 2008
지난 주에 예고한 대로 오늘은 매일매일 쓴 가계부 데이타를 모아서 달달이 어떻게 사용하나 하는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밑의 그림에서 보다시피 나는 매달 가계부를 다른 탭에 쓴다 - Jan 08, Feb 08, … 이런식으로. 스프레드시트 탭 리스트의 앞쪽에는 매달의 비용을 달달이 비교하게 되어 있는 Monthly expenses 탭이 있는데, 이분이 그분이시다.
사실 별거 없는 게, 지난번에 가계부 쓰기 1에서 보여준 것 중의 오른쪽 합계란을 매달 이리로 갖다붙이는 것 뿐이다. (엑셀에서 갖다 붙일때는 Value only로.) 그 아랫쪽에는 모기지랑 콘도 관리비같이 매달 전혀 변하지 않는 금액들을 쓴다.
본래 이 페이지를 시작한 것은, 미국에 만연한 그 notion - 적어도 자기가 1달에 쓰는 돈의 3배는 비상시를 대비한 비상금으로 현금이나 현금에 가깝게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 때문이었다. 가계부를 쓰기 전에는 1달에 내가 쓰는 돈이 얼마겠거니 막연하게만 알고 있었는데, 가계부를 쓰기 시작하고 보니까 이게 매달 오르내리락도 심하고 그래서 이렇게 매달 비교하면서 이제까지의 월 평균도 내다 보면 월 평균의 3배로 비상금을 준비하는 것이 더 정확하겠다는 생각이 든 거다.
쓰다 보니까 전달에 비교해서 얼마나 덜 쓰고 더 쓰는가 보는 것도 쏠쏠히 재미 있어서 구간마다 subtotal을 한 다음에 그 전 달과의 gap도 본다. 딱 지난달만이 아니라 다른 달과도 한눈에 비교해 보면 왜 이번달은 이렇게 많이 썼나 반성도 하고, 아님 한 부문에서 줄인 돈이 다른 부문으로 가서 붙어 있는 것도 보고 (예를 들면 Dineout 부문이 줄어들면 Grocery랑 Gas 부문이 늘어난다거나), 역시 여기서도 “한눈에”가 key다.
Subtotal이나 Average, Gap 같은 것들은 쓰다가 보니 더 편할 것 같아서 하나씩 더한 데이타 포인트들이다. 자기가 수동식으로 가계부를 트랙하는 것은 이렇게 자기 맘대로 원하는 걸 더할 수 있는 게 좋은 것 같다.
곰돌과 나는 매달 마지막 일요일 오후에 Financial Review를 잡아놨다. 그래서 서로 “아니 여기 이건 뭔데 돈을 이렇게 많이 쓴거야?”하고 장난으로 윽박지르고, 가계부에 말 안되는 점 없는지 크로스체크 한다. 그 달 쓴 거 보고 그 다음달 예산도 대충 정하고 그래서 그 다음달 탭에 예산으로 적어놓는다. 매달초 이삼일 사이에 전달 쓴 거 Monthly expense summary 탭에 적어넣고, 전재산을 다시 한번 주르륵 훑어보는 asset tracking도 한다. (재산이 적어서 금세 할 수 있다 ㅋㅋ)
예고:
다음편은 Asset tracking.
Published by Hisun on 11 Aug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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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으 요샌 왜 미국에서 먹기 힘든 것만 골라서 먹고 싶은 거냐… 콩국수는 자가발전이 가능하게 되었다마는, 팥빙수는 쵸큼 힘든데…
오늘 낚여버린 팥빙수 링크는
http://miznet.daum.net/contents/cook/cook/season/view.do?cateId=9929939&docId=19571&pageNo=1
http://isblog.joins.com/fivecard/50
어찌된 일인지 그동안 매번 한국 들어갈때 여름을 피해서 가게 되어서 한국에서 여름 보낸 기억은 유학온 이후로 없다. 그리하여 팥빙수를 먹은 지도 어언 8년.
요번에 한국갈 생각을 하면서, 비교쇼핑이나 맛집찾는데 달인인 친구 윰에게 팥빙수 잘하는 집을 물었더니, 압구정동에 있는 ‘밀탑’을 따라갈 데가 없다고 한다. 그치만, 이번에는 서울에 있는 시간이 너무 짧은데다가 강남은 아예 갈 일이 없다. 아쉽다. La Lee 케익은 로팻 다이어트 중이라 못먹는다 쳐도 팥빙수마저 포기해야 하다니. 서울역이나 명동 그 근처에 맛있는 팥빙수 집 없나? 정말 없나?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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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우리집에는 엄마가 국제시장 깡통시장 (수입제품 주로 밀수품들을 많이 팔던 국제시장의 한 켠)에서 사온 일제 가정용 빙수기가 있었다. 가까이 살던 작은이모집 것은 곰돌이 모양의 빙수기였는데, 우리집 것은 그냥 평범하게 생긴 거라서 어릴 적에 불만이 많았던 걸로 기억한다. 빙수기는 얼음을 얼릴 수 있는 전용 스테인리스 사발과 같이 세트였는데, 빙수를 워낙 많이 먹어대는 나랑 동생 때문에 엄마가 몇시간 마다씩 냉동실을 열어서 겉만 언 얼음을 사발에서 떼어내 따로 얼리고 새로 물을 채워놓고 하셨다. 단단하고 큰 얼음을 쓰면 사각사각 갈려서 눈처럼 사뿐한 빙수가 되는데, 얼음이 거의 다 갈리고 납작해져 있는 걸 억지로 갈면 달달달 부스러져서 잔얼음 덩어리가 되곤 했다.
그리고 팥. 엄마는 여름 내내 팥을 집에서 삶아만들어서 냉장실에 채워넣고 채워넣고 하셨는데, 어쩌다가 너무 푹 삶긴 팥은 싫었다. 부드럽지만 팥이 알알이 살아 있어서 씹히는 맛이 있는 팥을 좋아했다.
그 땐 집에서 먹는 팥빙수에는 인절미나 과일 등 다른 건 넣을 생각도 못했었다. 소복히 쌓인 눈같은 빙설에 팥을 두어 스푼 푹푹 떠서 얹고 우유 부어서 먹는 팥빙수. 그래도 더운 여름에 학교에서 돌아오면 신발은 현관에 차버리고 책가방은 현관 앞에 그대로 떨궈놓고선 부엌에 가서 팥빙수부터 만들어 먹던 때가 생각이 난다. 아 먹고 싶어라.
아 그리고, 난 팥빙수에 아이스크림 올려주는 거 너무너무너무 싫다. 잘 간 얼음의 눈같이 섬세한 감촉과 잘 조린 단팥의 너무 달지 않은 감칠맛을, 경박스러운 바닐라 아이스크림으로 달짝하고 끈적한 맛으로 바꾸어버리는 거 완전 질색. 과일 두어쪽과 떡 두어개까지는 몰라도 젤리며 콘프레이크며 구질한 고명을 많이 올리는 것도 싫다. 게다가 과일도 그냥 딸기나 키위같은 상큼한 거라면 좋지만, 수박이나 바나나는 좀 너무 하지 않냐. 녹차 빙수는 먹어본 적은 없으나, 녹차얼음을 간 거라면 그런대로 먹을 만 할 거 같았는데, 시중에 나와있는 녹차 빙수란 것이 녹차 아이스크림을 얹어서 주는 거라길래 완전 뷁. 미숫가루도 마찬가지로 별로 맘에 안든다. 미숫가루물을 먹든 팥빙수를 먹든 하나를 고르란 말이다.
Published by Hisun on 10 Aug 2008
내가 계속해서 쓰는 스킨케어 화장품은 비오뗌 밖에 없는데, 비오뗌이 미국 시장에서는 Norstrom백화점에서 철수하고 배송료가 비싼 웹으로만 판매하고 있어서 요새 참 곤란하다. 작년에 스페인 갔을때 사왔던 분량도 이미 다 떨어져가고 해서, 요번에 한국/태국 갈때 사와야지 했는데, 인터넷 면세점에서 사면 싸다고 해서 해봤다.
여러 면세점이 인터넷 사이트를 가지고 있지만, 롯데 면세점 사이트가 쿠폰 행사도 많이하고 물건도 다양한 거 같아서 롯데 사이트로 낙점하고 회원 가입부터 시작. 요번에 산 것은 비오뗌 내 스킨 2개, 곰돌 수분젤 1개, 안나수이 향수 1병인데, 작년에 18유로 주고 산 스킨이 이 면세점 사이트에서 23불이니 꽤 싼 거 맞다. 게다가 할인 쿠폰이랑 이래저래 해서 토탈이 114불이니 꽤 괜찮았다.
요새 한국 사이트들에서 결제하기 너무 힘들어서 겁먹었는데, 이 사이트에서는 신용카드 밖에 안되고 직불 겸용 카드도 안받는다고 써 있었는데도, 내 외환은행 직불 외환카드를 들이밀었더니 결제가 되었다. 앗싸.
요번 여행에서는 인천공항에서 출국을 두번 - 태국 갈때랑 미국 돌아올때 - 하는데, 미국 올때 찾아서 들고오면 편하련마는, 일본 경유편은 액체나 젤류가 캐리온으로는 전혀 반입이 안된다고 해서, 태국 갈때 찾아서 들고 갔다가 미국 돌아올때는 짐을 부쳐버리려고 한다.
선글라스 류는 미국에서 웹으로 사는 것이 더 싼 거 같고, 다른 화장품류도 미국에서 파는 거면 별로 한국까지나 가서 면세점에서 살 이유 별로 없는 것도 같은데, 유럽 원산의 화장품류는 한국 면세점에서 사면 좀 더 싸나? 면세점에서 사면 좋은 것들이 뭐가 있을까?
Published by Hisun on 09 Aug 2008
Yoga 다녀왔다.
요샌 금토일 아침 요가를 가게 되는데, 그나마도 지난 주 토요일, 일요일, 이번주 금요일을 쏙 다 빼먹고 오늘 토요일 아침 클래스를 도로 가기 시작한 것.
월화수목금은 아침 7시부터 8시 15분까지 요가 수업이 있다. 월화수목은 회사일로 여유가 없어서 아침에 시간이 있더라도 잘 가지지 않는다. 아침에 요가 클래스에서 8시 15분에 나온다고 해도 평소에 회사 도착하는 시간과 별로 다르지 않으니 시간은 핑계고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것이 정답이겠다. 대신 금요일은 내 보스가 회사 안나오는 날이고 팀의 다른 사람들도 회사에 안나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업무가 느리니까 여유가 있어서 아침에 요가 수업을 가는 편이다. 금요일은 격주로 한번꼴로 나도 집에서 일하기도 하니까 이래저래 요가 가기 편하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아침 9시부터 10시반까지 하는 레벨 1 클래스를 이제껏 다녔는데, 오늘 수업하고나니 왠지 미적거려졌다. 언젠가 한번 아침 9시 레벨 1 클래스와 10시반 레벨 2 클래스를 연달아 들어봐야지. 아침 3시간 동안의 요가, 좀 체력 걱정이 되긴 하나, 레벨 2는 어떤지 궁금해졌다.
Published by Hisun on 09 Aug 2008
계속 그 로팻 다이어트를 하며 하루에 지방량을 20g으로 제한해서 먹고 있는 중이다. 내가 해 본 다이어트 중에서 제일 sustainable 하다는 것이 큰 장점. 그다지 일상에 커다란 고통을 안겨주지 않아서 오래 해도 deprivation이 비교적 적다. 그래도 꿈에 케익들이랑 크림불레를 보긴 본다만…
이번 주 시작할때는 좀 부어있더니 주말에 다가오면서 붓기가 많이 빠졌고 오늘 아침에 또 record low다. 주중에 한국음식을 안먹어서 붓기가 빠진 것인가, 아님 지난 주말이 생리기간이라서 호르몬의 영향이었던 것인가. 오르내리락이 조금씩 있긴 하지만, 전체적인 추세가 천천히 빠지는 추세로, 다이어트 한지 한 7주 정도 되는데, 9파운드 빠졌다.
왜 한국 음식을 먹기만 하면 부을까. 내 이론은 한국 음식이 다 짠 게 많아서인데… 난 평소엔 음식에 소금간을 전혀 안한다. 근데 한국 음식은 하려면 소금이건 간장이건 된장, 고추장이건 소금기 있는 것들이 들어가니까 몸에서 수분을 오래 붙들어 놓는 것이 아닐까 함. 한국 음식을 먹었다 하면 그 다음날 아침에 바로 반지낀 손가락이 답답하고 몸무게가 1-2파운드 바로 올라 주신다.
곰돌과 둘 다 아침에 일어나서 화장실 가고 나서 바로 몸무게를 매일매일 재는데, 로팻 다이어트 이후 난 9파운드, 곰돌도 8파운드 가량 빠졌다. 곰돌은 하루 지방량을 25g으로 한 대신, 나보다 훨씬 많이 운동한다. 에잇, 요가나 가자.
Published by Hisun on 08 Aug 2008
기원양이 가계부 쓰는 방법을 공개하라고 해서 별 거 없어서 쪽팔리지만 써본다.
처음에는 그냥 엑셀을 펼쳐놓고 쓴 거 주르륵 적기만 했는데, 쓴지 반년쯤 넘어가니까 점점 체계가 잡힌다고나 할까. 그렇지만 그냥 주르륵 적는 것으로만 시작해도 좋을듯.
일단 왼쪽에서부터 시작하면, 보시다시피 날짜와 아이템과 액수와 카테고리를 따로 기록한다. 돈 쓰지 않는 날도 블랭크로 비워두긴 해도 날짜는 적어놓는데, 이렇게 하면 한달에 며칠이나 아무것도 안사고 안쓰고 지냈는지 눈에 보여서 좋다. (집에서 도시락 싸다니면 그런 날들이 생긴다)
오른쪽은 카테고리 별로 예산과 결산. Plan이라고 적어놓은 액수는 월초에 지난달 쓴 거랑 이달에 있을 큰 흐름 (예를 들면 밥을 집에서 주로 해먹을 예정이니 그로서리 버짓을 늘린다든가 요번달엔 새로 여름옷을 장만해야 하니 옷 버짓을 늘린다든가)들을 생각해서 예산을 적은 것이고, Real 밑에 있는 액수들은 월말에 과연 실제로는 얼마를 썼나 보는 것이다. 옆에 있는 %는 엥겔지수 계산을 위해서 흑흑.
달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카테고리별로 지금껏 얼마나 썼나 하는 걸 아는 것도 알게 모르게 예산을 보고 이미 많이 썼다 싶으면 아껴쓰는데 도움이 된다. 그래서 해놓은 것은 Real 밑에 카테고리 별로 SUMIF 구문을 써서 “D 칼럼에 있는 카테고리 label이 Grocery면 C 칼럼에 있는 숫자를 더해”라는 명령을 내려놓는 것. 그러면 왼쪽에 쓸때마다 오른쪽에 자동 기록이 된다.
오른쪽 예산/결산 중에서도 윗쪽 (grocery, cultural life, outdoor…)은 매달 아껴쓰는데 따라 달라지는 예산들이고, 아랫쪽 (Travel, electricty, gas, etc)은 매달 안 낼 수 없는 공과금류와 아니면 여행비나 수업료같이 한참에 뭉텅 들어가는 금액들을 넣었다. 그래서 주로 윗쪽 부분을 month-to-month로 비교하면 편하다. 난 공과금 부분은 왼쪽(날짜별 비용)엔 따로 기입 안하고 있고.
내 7월 가계부는 보시다시피 카페 비용으로 가득. 나중에 카페 비용을 따로 Dineout 카테고리에서 떼어내서 얼마나 쓰는지 트랙해 봐야겠다. — 이런 식으로 써놓고 나면 내가 돈쓰는 트렌드가 눈에 보여서 그게 가계부를 쓰는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
매일 쓰는지 질문도 받았는데, 매일 쓰기는 현실상 힘들다. 그래도 2-3일에 한번씩은 이 스프레드시트를 열어서 기록을 해둔다. 작년 연말쯤에 크레딧카드들 다 정리해서 하나만 남겨둔 뒤, 모든 일상 비용을 Schwab Bank의 (어디서나 돈 뽑아도 ATM fee 없고 이자도 2%이나마 얹어주는 checking account) debIt 카드로 옮겼는데, 나가는 돈이 다 여기서 나가게 되고 왠만하면 카드를 써서 지불하니까 어디에 얼마나 썼는지 트랙하기 좋다. 그동안 크레딧카드를 매달 갚으면서도 날짜를 잘 못 맞추거나 해서 financial charge를 자주 물던 곰돌도 크레딧카드 정리시키고 손에 debIt카드를 쥐어줬다. 한군데로 캐쉬플로를 몰아두는 거 해보니까 꽤 편하다.
그리고 자주자주 가계부 업데이트 하는 것도 귀찮게 보이지만, 한 한달 하고 나면 의외로 재미가 붙어서 다른 거 하려고 컴터를 켰다가도 가계부를 열어서 이번달 예산이 얼마나 남아있나를 확인하거나 요전날 저녁에 먹고 기록 안한 라떼 한잔을 적어넣게 된다. OS가 윈도우라면 가계부 파일을 quick launch menu에 넣어두거나 잘 보이는 데로 바탕화면에 아이콘을 띄워두면 자주 들락거리게 된다.
예고:
다음편 - 매일 쓰는 가계부의 데이타가 한달 한달 모이면 그 모인 월별 데이타를 어떻게 관리하나
그 다음편 - 쓴 돈만 정리하면 답답하다. 매달 내 돈이 어떻게 혼자 돈을 벌고 있는지도 트랙하자. 나의 총재산 정리.
Published by Hisun on 06 Aug 2008
앗 이럴 수가. 우리 동네 출신 밴드인 데쓰캡포큐티, 나랑 엇갈려서 한국에 간다. 얘네가 잠실 경기장에서 ETP 페스티벌이라는 거에 출연하는 것은 8월 15일, 내가 한국과 태국에 있는 9월 1일에는 얘네는 시애틀에 돌아와서 bumbershoot festival에 출연한다. 흑흑. 재작년에 공연 보고 계속 벼르고 있었건만.
한국에 있는 친구들 시간 되면 보러가용. 얘네 공연 좋아. 흑.